“생리가 자주 불규칙하고, 턱에 여드름이 반복되며, 살도 잘 안 빠져요.”
혹시 이런 증상,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넘기고 계신가요?
이런 변화가 반복된다면 ‘다낭성난소증후군(PCOS)’일 수 있습니다.
가임기 여성의 10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,
방치하면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.
🔍 다낭성난소증후군(PCOS)이란?
PCOS는 난소에 여러 개의 미성숙 난포(물혹)가 생기고,
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만성 질환입니다.
이 질환은 단순히 생리 문제로 그치지 않고,
난임, 대사증후군, 고혈압, 당뇨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.
⚠️ 왜 생길까요? – 발병 원인
- 유전적 요인: 가족력(어머니, 자매 등)이 있을 경우 발병 위험 증가
- 인슐린 저항성: 인슐린 기능 이상으로 난소 남성호르몬 증가 → 배란장애
- 호르몬 불균형: LH 증가 & FSH 감소 → 미성숙 난포 누적
- 환경적 요인: 고탄수 식단, 스트레스, 운동 부족, 환경호르몬 노출
🔎 초기 증상은 이렇습니다 (자가 체크)
다낭성난소증후군은 특히 초기에는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으로 시작돼요.
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많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.
-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이거나 무월경
- 턱, 가슴, 등에 여드름이 자주 생김
- 체모 증가 (인중, 턱, 배 부위)
- 살이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음 (복부 중심)
- 쉽게 피로하거나 우울감·불안 증세
- 초음파 검사에서 난소에 여러 개의 난포가 관찰됨
👩⚕️ 난임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?
PCOS가 있으면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아예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
난자가 배출되지 않아 임신이 어려워집니다.
또한 인슐린 저항성, 남성호르몬 증가는 수정·착상에도 영향을 주죠.
하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만 잘 이루어진다면 자연 임신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
PCOS는 “임신이 불가능한 병”이 아니라, “관리가 필요한 상태”입니다.
🩺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?
- 혈액검사: LH, FSH, 남성호르몬, 인슐린 수치 등 확인
- 초음파 검사: 난소 내 미성숙 난포 확인
- 증상 평가: 생리주기, 피부 상태, 체모 변화 등
※ NIH 기준: 아래 3가지 중 2가지 이상이면 PCOS로 진단
- 희발배란 또는 무배란
- 고안드로겐혈증 (여드름, 다모증 등)
-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소견
💊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?
PCOS는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에요.
증상과 임신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.
- 생리주기 조절: 피임약, 호르몬 치료
- 임신 계획 중일 경우: 배란유도제, 인슐린 감작제 (메트포르민)
- 생활습관 개선: 저당 식단, 유산소+근력 운동
- 체중 감량: 5~10% 감량만으로도 배란 기능 향상
수면 개선과 스트레스 조절도 매우 중요해요.
🌱 마무리하며
다낭성난소증후군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,
제대로 알지 못하고 방치하면 건강과 임신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니,
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그냥 넘기지 말고 관심을 가져보세요.
건강한 삶과 행복한 임신을 위한 첫걸음,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💕